sermon
설교말씀
 
작성일 2008-10-18 (토) 04:12
분 류 주일예배
설교자 김승민 목사
설교일자 2008-10-19
ㆍ추천: 0  ㆍ조회: 2574    
IP: 121.xxx.107
지극히 작은 자에게(마 5:31-46)
제목 : 지극히 작은 자에게                                        
본문 : 마태복음 25:31-46
일시 :  2008. 10. 19. 주일




목사를 대접하면 복을 받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도 되고 “아니오”도 됩니다. 그러면 어떨 때 “예”가 되고 어떨 때 “아니오”가 됩니까? 간단히 말하면 목사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가 됩니다. 그러나 목사를 하나님의 종으로 존중하면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또 대답은 “예”가 되기도 합니다. 목사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목사에게 식사 대접하는 것이 복 받을 일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 식사가 목사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그 식사 대접으로 낙심한 목사가 격려를 받고 활력을 얻게 될 경우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목사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해서 그것이 별다르게 복 받을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주의 종을 대접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본문은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를 대접하고 복을 받은 기사(왕상 17:8-16)와 예수님의 제자에게 물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면 결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마 10:40-42)입니다. 우리가 물질적으로 이웃을 대접하여 그것이 복 받을 일이 되는 것은 바로 그 이웃이 궁핍을 겪고 있을 경우입니다. 이웃에는 불신자까지도 다 포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5장 31-46절에는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옵니다. 최후 심판 때 예수님은 사람들을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좌우로 나누시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어려울 때 돌봐주었기 때문에 천국으로 보내시고 왼쪽에 있는 사람들은 돌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각각 자기들이 언제 예수님을 돌봐드렸는지 혹은 돌봐드리지 않았는지 묻습니다.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40절)는 말씀입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자신과 동일시되는 사람을 ‘지극히 작은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아무도 이 사람들이 예수님과 동일시된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을 돌보았기 때문에 천국의 축복을 받은 오른편 사람들도 그들을 대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인 줄 몰랐고, 그들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의 저주를 받은 왼편 사람들도 그것을 몰랐습니다.
 
특히 왼편에 있는 자들이 하는 말은 인상적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마 25:44). 이 말은 고통당하는 자가 주님인 줄 알았더라면 도왔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인 것 같지 않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주님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대접한다는 것은 전혀 주님같이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을 대접하는 일입니다. 달리 말하면 주님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주님을 대접하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나 다른 종교인을 돕는 것도 주님을 대접하는 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과도 일치하는 일입니다.
 
목사를 대접하면서 “주님의 종인 목사님을 대접하는 것은 주님을 대접하는 것과 같으니 나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일입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대접하는 것은 주님과 동일시될 것 같지도 않은, 무가치해 보이는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를 돕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물질적으로 대접한다고 복 받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울 때 복을 받게 됩니다. 오른편 사람들이 바로 그렇게 해서 천국의 축복을 받게 되었고 왼편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0장 25-42절 본문을 보면, 한 율법사가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러자 율법사는 자기 이웃이 누구냐고 물었고, 예수님은 유명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돌봐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영생을 얻는 길입니다.
 
우상숭배의 특징은 그 신(우상)의 뜻을 행해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신에게 무언가를 갖다 바쳐서 그 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처녀를 바다에 던져야 해를 입지 않고 뱃길을 지나는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 것이 이런 모습에 속합니다. 이런 우상숭배의 영향을 받은 신자는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무엇을 드려서 축복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런 우상숭배의 신앙이 우리에게 스며들어와 우리도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리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신앙관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처럼 무엇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유명한 말씀이 성경에 나옵니다(삼상 15:22).
 
하나님께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물질의 사용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입니다. 전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돕는 것, 다시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 않고 돕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더 신경 써야 될 말씀이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45절). 오늘 나에게 있어서 지극히 작은 자, 강도 만난 자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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